안녕하세요. 2025년 8월 9일 제63회 국제무역사 시험에 합격자 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종종 이전 합격자분들의 합격 수기를 읽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합격 수기의 독자가 아닌 작성자가 되어 이렇게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니 매우 뿌듯합니다. 저 역시 합격 수기를 읽으며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재 국제무역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앞으로 무역 관련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공 공부를 하면서 무역실무의 흐름과 국제 경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졌고, 이러한 관심을 체계적인 지식으로 연결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국제무역사 시험 준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넘어서, 앞으로 무역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서는 관세무역연구소의 인터넷 강의를 큰 틀로 삼았습니다.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은 반드시 공부 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는데, 꾸준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과 지식들이 서로 맞물리듯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점이 공부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강사님께서 단순히 시험에 필요한 이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 무역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무역 실무자의 시각까지 함께 설명해 주셔서 강의가 훨씬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덕분에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라는 느낌을 넘어서, 현실의 무역 현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고, 나중에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의 폭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강사님이 강의에서 거의 모든 핵심을 짚어주셨다는 점입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마주했을 때, 강의 중에 들었던 설명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책만 보고 암기했다면 금세 잊어버렸을 법한 내용도, 강사님의 설명과 사례를 통해 들었던 것들은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아 문제 해결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론 강의 자체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암기의 범위가 너무 넓게 느껴지면서 공부 방향을 잃을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방대한 내용을 내가 다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점점 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 것이 바로 기출문제 풀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론을 완벽히 끝내야 기출문제를 풀 수 있다’는 강박이 있었지만, 곧 그 생각을 버렸습니다. 대신 최근 1개년 기출문제를 출력해 두고, 이론 공부를 하다가 관련되는 부분이 나오면 곧바로 해당 문제를 찾아 풀어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실제 출제 유형 속에서 개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공부 방향도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떤 부분이 반복적으로 중요하게 출제되는지, 어떤 부분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덜한지’가 명확히 보였습니다. 강사님의 모든 설명을 다 외우려 하기보다는, 문제를 통해 중요도에 따라 내용을 구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합격 소감을 전하자면, 모든 내용을 외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강의 속에서 중요한 부분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짚어주시기 때문에,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강의만 따라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국제무역사 시험은 ‘얼마나 많은 것을 외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강의를 따라가면서 학습한 시간을 얼마나 꾸준히 확보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와 함께라면 국제무역사 합격은 단순히 노력의 방향이 아닌,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공부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