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외환전문역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인( 제54회 외환전문역 합격 )
- 작성일 : 2026-01-02 16: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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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준비 동기 및 강의 선택 이유
먼저 저는 무역학과 전공생으로 국제무역사 1급을 취득한 후 공부한 내용을 까먹기 전에 비슷한 무역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 금융자격증이지만 무역결제 파트의 비중이 많은 외환전문역 2종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력은 학부시절부터 전공 과목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신뢰도가 높았는데 제가 외전역을 취득하기로 마음먹은 시기에 마침 FTA관세무역아카데미에서 강의가 오픈되어 다른 강의나 교재를 찾아보지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준비과정
첫 공부는 25년 3월에 있었던 52회 시험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역이론 전 범위 중에서도 결제파트가 가장 이해하기도 암기하기도 어렵게 느껴져 국제무역사를 취득했음에도 개념이 제 머릿속에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론 강의는 초반에는 기본적인 무역의 기초 개념부터 인코텀즈와 운송, 결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이기도 하고 관세사님 설명도 쉽고 재밌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재는 문제풀이용이기 때문에 이론수업은 첨부되는 유인물로 진행되는데, 개념서 요약본이 아닌 무역절차나 개념을 도식화한 자료이기 때문에 강의를 듣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으니 무역 기본지식이 없으시다면 이론 강의는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준비 시간이 부족한데 무역 지식이 어느정도 있다면 이론 강의는 스킵하고 바로 임예진 관세사님의 <1과목 수출입실무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임예진 관세사님은 관세사 2차 관세법 과목 강의로 유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풀 강의인데 개념 정리에도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정재환 이론+임예진 문풀 조합 추천합니다.
이론과 1과목 문풀강의를 끝내고 나서 <신용장 해설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사님도 강조하신 부분이지만, 저는 외전역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이 강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장을 무역이론서로만 공부하거나 UCP를 협약으로만 공부하면 두 개념이 섞인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당황하기 쉬운데(특히 외전역은 실무자용 자격증이라 국무사와 비교했을 때 선지가 훨씬 사례형이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아예 신용장 샘플을 놓고 한줄한줄 이 문구가 무슨 조건을 의미하며, 만약 이 자리에 이런 표현이 들어간다면 이 신용장의 심사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실무적으로는 어떤지도 알려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참고로 정재환 관세사님 수업 스타일은 말이 많고 빠르셔서 배속 없이 들을 수 있고, 톤이 높으셔서 귀에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교재 문제풀이(과목별, 모의고사) 강의이니 틀렸거나 헷갈리거나 개념보충이 필요한 문제만 골라서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첫 시험 후기
시간이 오래 지나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협약은 URDG, 실무 문제에서도 보증이 많이 출제되었고 환율 환가 등 계산기가 필요한 문제도 몇 문제 출제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과적으로 3월 시험은 총 53점으로 불합격했고, 7월에 있었던 시험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도전
하반기가 되자 나름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사실이 신경쓰였고, 내년으로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11월 시험에 재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때 저는 수입관리사와(다행히 국무사로 2교시 면제를 받아 큰 부담은 없었음) 유통관리사 2급을 한꺼번에 준비하게 되어 3월 시험보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강의 수강 기한은 이미 종료되었기 때문에 필기해둔 내용을 반복하면서 지난번보다 UCP를 꼼꼼히 보고 URDG, ISP와 무역금융 파트를 추가로 더 신경쓰는 전략을 짰습니다.
-힘들었던 부분 및 극복과정
제가 외환전문역 2종을 공부하며 힘들었던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기출문제 부족
전 회차가 공개되는 국제무역사, 20년도까지 공개된 무역영어와 다르게 외환전문역은 수험생 참고를 위해 올려둔 샘플 문제 말고는 공개된 기출이 없습니다. 저는 여러 사교재를 푸는 것보다 공식출제처의 기출문제 반복 풀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편이라 이 부분에서 문제 유형이나 예상 난이도 등을 파악할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제가 속한 무역학과 커뮤니티나 인터넷에서도 응시자들의 후기나 공부에 도움되는 정리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워 타 자격증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다행히 FTA학원을 포함하여 점점 교재나 강의도 많이 생기고 정보가 꽤 많아진 것 같습니다.
2. 다소 생소한 개념(보증, 외환여신 등)
저는 외전역을 준비하며 보증, 보증신용장, 구상보증 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신용장과는 성격이 다른데 신용장 형태로 보증을 해준다는 제도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너무 어려웠고 이에 따라 신용장과 달라지는 용어, 협약, 더 나아가서 신용장과 비교하고 UCP도 버거운데 URDG, ISP까지 등장하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신용장을 확실히 잡고 다음 공부를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신용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문제풀이를 시작했고, 그러니까 기타신용장이나 보증 내용에서 꽉 막혔던 것입니다.
그리고 3과목 외환관련여신은 관세사님은 교재에 있는 문제와 강의만 듣고 가볍게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 과목은 꼼꼼하게 준비하려면 너무 어려운 파트입니다. 저는 그나마 무역금융은 외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관련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절차>와 <운용세칙>만 정리하고 반복했습니다. 공식 수험서로 공부하시면 3과목 고득점도 가능하겠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꼼꼼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3. 꾸준한 공부
부끄럽지만 이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저는 기간이 촉박하고 어느정도 타인의 통제를 받을 때 가장 집중이 잘 되는 타입이라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무꿈사에서 진행한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스터디 참여 혜택으로 공유받은 관세사님의 핵심포인트 정리자료도 시험이 다가오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의 내용은 외환전문역 강의 중 전부 설명해주신 내용이라 스터디에 참여하지 않아도 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험후기
12시 전에 시험장소에 도착했고 앞 시험(외전역 1종)이 끝나는 대로 입실해 핵심만 정리해둔 필기를 읽었습니다. 문제는 체감상 모든 파트에서 골고루 출제된 느낌이었고,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선지 1~2개가 헷갈려서 꽤 고민하다 나왔습니다.
발표 당일날까지 합격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지만 합격을 보니 그동안 공부했던 시간을 보상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역자격증 공부를 교재만 사서 혼자 공부하였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건 외전역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또 다른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할 일이 생기면 고민 없이 FTA관세무역아카데미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강의와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