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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무역영어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나O영 (2026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작성일 : 2026-06-08 20:29:17

올해 2월 초부터 약 2개월 동안(총 53일), 하루 평균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총 약 188시간을 투자하여 국제무역사를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인강 없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정재환 관세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인 저에게 국제무역사는 정말 쉽지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범위 자체가 너무 넓고 방대했고, 처음 접하는 개념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개념이 이해되어야 비로소 외워지는 성향이라 처음에는 어려움이 굉장히 컸습니다만, 공부를 하면서 관세사님의 유튜브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코텀즈, 신용장 같은 핵심 개념은 물론이고, 각종 무역서류, 통관 절차, 환어음 등 생소한 개념이 등장할 때마다 먼저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돌려보며 정리했고, 그렇게 기초와 기본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진도는 정말 느렸지만, 개념이 잡히기 시작하니 너무 어렵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래도 할 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약 3주 정도 남았을 때, 두꺼운 교재의 절반 정도밖에 보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다시 막막함과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3월 국제무역사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5월 무역영어 공부를 위한 기반은 남는다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텼습니다. 공부 과정에서는 무꿈사 카페에서 많은 동기부여를 얻었고, 관세사님이 카페에 올려주시는 개념 정리 글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제무역사는 따로 인강을 듣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시험 범위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인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오히려 머릿속에 남는 것이 적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현실적으로 인강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유튜브에서 관세사님의 강의를 접하지 못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관세사님께서는 늘 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지만, 저는 기출 위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실제로 기출은 3개 정도만 풀어보았고, 이후에는 아직 개념이 부족하다 라고 느껴서 다시 2회독, 그리고 간략한 3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도 과연 붙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3월 국제무역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게 되었고, 이번 5월 무역영어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무역영어 공부를 바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시험 일정이 있어 회화 공부를 하다가 실제 무역영어 공부는 4월 말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 동안(총 27일), 하루 평균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총 약 120시간을 공부했습니다. 국제무역사를 취득하면서 개념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고, 다른 시험이 있던 것도 있고,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공부를 미룬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내용을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영어 용어와 표현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선 교재를 1회독한 뒤 가장 최신 회차인 119회 기출을 풀어보았는데, 결과는 충격적인 40점대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내내 국제무역사와는 완전히 다른 시험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정말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회독에만 일주일 이상이 걸렸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시험은 단순한 개념 암기보다 문제를 푸는 스킬이 훨씬 중요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감이 커진 저는 결국 첫 번째, 두 번째 주 시험 접수를 취소했습니다. 이후 119회 기출 분석을 직접 해보려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남아 있는 6개년 기출은 풀 자신도, 분석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무꿈사 카페에서 공부 방법을 찾아보며 많은 후기들을 읽게 되었고, 정말 대부분의 분들이 시크릿 특강을 언급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 끝에 무역영어 1급 종합반(기본+문제풀이+기출분석+기출뽀개기특강+시크릿특강) 환급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5월 7일부터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솔직히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환급반을 끊고 나니 포기하고 싶어도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출을 먼저 풀고, 분석한 뒤 강의를 듣는 것이겠지만, 저처럼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기출 자체가 두려운 사람에게는 시크릿 특강이 정말 희망 같은 존재였습니다.

 

기출을 제대로 풀지도, 분석하지도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뽀개기 특강 등을 듣고 시크릿 특강 한 회차를 듣는 데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 보니 단순히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기출을 풀고 분석하는 과정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저는 모든 강의를 다 듣지는 못했고, 무꿈사 카페와 최신 총평들을 참고해 2024년도 회차 위주로 먼저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반복되는 개념과 문제가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인코텀즈, CISG, UCP 원문들도 점차 익숙해지며, 문제 풀이 속도 역시 빨라졌습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려 2024년도 시크릿강의 강의도 전부 듣지 못한 채 카페 복기 문제들을 찾아보며 셋째 주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만, 하필 모든 시험을 오전9시 20분 시험으로 잡아놔서 정말 암담 그자체였습니다. 정말 읽히지도 않고 어려웠는데 그래도 시크릿특강에서 봐왔던 지문들과 문제들이 종종 보여서 끝까지 다 풀긴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보는 내내 익숙한 문제를 마주칠 때마다 시크릿특강을 더 진작에 수강할걸 이라는 생각을 하며 풀었습니다. 관세사님도 정말 어려운 회차라고 하셔서 위로도 되었습니다. 시험 직후에는 평균 40점대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체감 난도가 극악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나았고, 아쉽게도 단 4문제 차이로 불합격했습니다. 오히려 그 결과를 보면서 시크릿 특강 덕분에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회차는 이번보다는 조금 쉽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지고 다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다음 일주일 동안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미 익숙한 문제들은 따로 필기하지 않았고, 자기 전에는 강의를 틀어놓고 듣기만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시크릿 특강은 약 3분의 2 정도만 수강했고, 2025년도 강의는 초반부 정도만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최신 회차에서 많이 나와라”라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넷째 주 시험 역시 오전 9시 20분 시험이었고, 시험지를 받는 순간 또다시 절망감이 밀려왔습니다. 이전보다는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거의 모든 문제를 풀면서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크릿 특강에서 봤던 문제와 표현들이 나올 때마다 겨우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관세사님의 총평 영상을 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남은 마지막 시험은 오후 시간대로 바꿔야 하는지, 아예 지역을 바꿔서 봐야할지 수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격 발표를 확인하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직 얼떨떨합니다.

 

앞서 국제무역사 이야기를 길게 적은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국제무역사보다 무역영어 1급이 더 어려운 시험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국제무역사는 정답을 보면 왜 맞고 틀렸는지 이해가 되었고, 개념적으로도 납득이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범위가 방대하다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문제 자체가 의문스럽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무역영어는 정말 달랐습니다. 단순 개념 암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스킬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세사님의 강의, 특히 시크릿 특강의 도움 없이 혼자 합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무역영어를 준비하면서 막막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반복해서 익숙해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끝까지 확신 없이 시험장에 들어갔고, 시험이 끝난 뒤에도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시크릿강의를 수강하며 반복했던 시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