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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OO(제33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6-04-20 17:01:24

관세법-97.5
무역영어-92.5
내국소비세법-90
회계학-72.5

< 월별 공부 방식>
7월, 8월- 관세법 실강, 회계학(재무회계) 인강
9월, 10월- 무역영어 실강// 학교 공부 병행
11월, 12월-내국소비세법 실강, 회계학(원가회계) 인강//학교 공부 병행
1월, 2월 -4과목 문제풀이 강의
3월-4과목 모의고사식 문제풀이 강의, OX 특강

저는 무역관련 학과에서 작년 2학기까지 수업을 들은 후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현재는 휴학을 한 상태입니다. 처음 무역관련 학과로 진학을 할 때부터 관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늘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을 염두에 두고 학사일정을 관리해 왔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작년 2학기를 휴학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2차 시험 준비 시간까지 생각해보면 휴학 기간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학교를 다니며 기본 수업부터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들으면 스스로가 벅차할 듯 하여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몇 개월에 걸쳐 한, 두 과목씩 나누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여름방학에는 학기 중보다 시간이 많았기에 구민회 관세사님의 관세법 기본강의를 실강으로 듣고 유지원 회계사님의 회계학 기본강의를 인강으로 병행하였습니다. 그 후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와 이경신 세무사님의 내국소비세법 실강을 9월에서 12월까지 나누어 들으면서 회계학을 독학으로 틈틈히 같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만약 학교를 다니거나 회사를 다니시면서 동시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은 여건이 되신다면 인강보다는 실강을 들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인강은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듣는다거나 잠시 일시 정지를 하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강의를 들을 때의 집중력을 따라올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실제로 저는 관세법과 회계학을 7,8월에 동시에 들었지만 관세법 강의가 거의 끝나갈 때 쯤에도 회계학 인강은 주어진 분량의 3분의 2도 채 듣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 때 인강으로 듣는 것은 스스로 의지가 왠만큼 강하지 않은 이상 학교 일정과 이런 저런 다른 일정 때문에 인강을 듣는 시간을 자꾸 미루게 되어 목표한 분량을 채워 듣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에는 강남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최대한 실강으로 듣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실강을 들으려면 최소한 학원 가는 시간만큼은 빼놓고 다른 스케쥴을 잡지 않게 되고, 그만큼의 공부시간이 확보가 되기에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억지로라도 시간확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12월까지 기본강의를 마무리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1,2,3월 문제풀이와 모의 고사식 문제풀이 강의 패키지를 구입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때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점수의 80%가 완성되었다 생각합니다. 과목이 여러 가지이기에 과목별로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모든 과목에 대하여 "전 날 예습-당일 수업-다음날 복습" 이라는 원칙을 세워서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김용원 관세사님과 구민회 관세사님께서는 수업 시간 전에 문제를 풀어오도록 하고 수업시간에 문제풀이를 진행하십니다. 저는 수업 전날 관세법이나 무역 영어 문제를 풀기 전에 기본서를 먼저 보며 기본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다시 복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내용을 상기 해본 후에 문제를 풀고, 수업에 가서 문제 푸는 방법을 들은 후 바로 다음 날 복습을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께서는 학생들이 시간을 맞추어 문제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시간에 같이 문제를 푸는 시간을 주십니다. 그래서 내국소비세법의 경우는 수업 전날에 예상되는 진도만큼 기본서를 두 어번 읽고 노트에 정리하여 예습을 하고 갔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자 과목별로 치우침이 없이 골고루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습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1,2월에 저는 주말에 강의가 있는 회계학을 인강으로 들어서 주말에는 하루종일 자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자습을 하고자 할 때는 하루를 온전히 제가 나누어 쓸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꼭 아무 스케쥴이 없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평일에는 오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오후에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였고, 주말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 도서관에 가서 자습을 하며 평일에 하지 못한 공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만약 공부가 일찍 마무리 되면 일요일 저녁에는 별다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가거나 친구를 만나서 놀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렇게 가끔 노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3월에는 모의고사식 강의와 OX강의를 같이 들었습니다. 저는 OX강의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을 골라서 수업을 해 주셨는데, 관세법의 경우 법조문, 무역영어는 3대 주요협약, 내국소비세법은 기본적인 법조문과 통칙, 회계학은 말문제 위주로 정리를 해 주셨고, 그 때 나눠주신 자료들은 그대로 시험장에 들고 가서 봐도 좋을 정도로 유용하였습니다. 3월 처음 2주간은 OX강의를 들으면서 과목별로 문제풀이 강의 들었던 것을 다시 한번 복습을 하였고, 그 다음 한 주는 3월 동안 본 모의고사를 모아서 과목별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고 정리를 한 후 마지막 한 주 동안은 기본서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며 정리하였습니다.
모의고사식 문제풀이 강의 안내자료를 처음 받아봤을 때는 모의고사 날짜가 정말 많아서 놀랐는데, 그렇게 모의고사를 보면서 긴장감을 유지한 것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 경우 8회차 모의고사 점수가 매우 일정한 편이었습니다. 난이도가 어렵던 쉽던 점수가 일정하게 나오자 스스로 안심을 하고 더욱 하던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수업 중에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모의고사 점수가 일정한 사람들은 실전에서 전 과목이 10점씩 오를 것이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실제로 그만큼이 올라서 채점을 끝낸 후에는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 과목별 공부 방식>
< 관세법> 97.5점, 구민회 관세사님
가장 고득점을 받은 관세법의 경우 2차에서도 관세법이 있기에 더욱 공을 들여서 공부하였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의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외우기 보다는 도식화에 집중하여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도식화를 바탕으로 기본서를 꼼꼼하게 보면서 도식화를 스스로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두어번 정도 도식화를 하자 관세법의 기본적인 골격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진도에 맞추어 꼼꼼하게 외우며 기본서를 한 회독 더 하였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수업해주신 것 중 가장 도움된 것이 개념어 하나를 가지고 관세법의 전체를 통틀어 나오는 모든 관련된 부분을 엮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국세'라는 개념어 하나에 대해서 통칙에서 나오는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우선 징수 원칙과 세무서장의 내국세 징수 요건, 가산세 파트에서 여행자 미신고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와 내국세를 합한 것에 40%를 가산세로 징수 한다와 같은 내용들을 엮어주십니다. 이렇게 수업해주시는 것을 초반에 들을 때는 기억도 잘 안 나고 대답도 잘 할 수 없어서 내가 공부를 그만큼 하지 않아서 힘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시면 선생님께서는 항상 괜찮아질 것이라 토닥토닥 해주셨고, 그렇게 얘기해 주실 때면 다음 번에는 꼭 대답을 하고 말 것이라는 각오로 노트에 선생님께서 해 주시는 내용들을 열심히 받아 적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듣다 보니 점점 익숙해 지면서 나중에는 '내국세'를 선생님께서 칠판에 쓰시기만 해도 관련 내용을 줄줄 얘기하는 스스로를 보며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는 법조문으로 포인트를 잡아주신 OX 특강을 듣고 인터넷에서 관세법 전문을 단원 별로 인쇄해서 법조문을 읽어보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8월쯤에 인터넷에서 관세법 법조문을 검색해 보았을 때에는 기본서와 순서도 조금 다르고 말이 너무 어려워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바로 창을 닫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시험이 다가와서 법조문을 보니 오히려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때 법조문에 나오는 세관장/관세청장/기획재정부령/대통령령을 집중하여 공부를 하였었는데, 그렇게 공부를 한 것이 이번 시험을 볼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에 개인적으로는 관세법 시험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첫 문제가 바로 전날 외우고 잤던 편익 관세의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묻는 문제여서 매우 기쁘게 풀었는데, 문제를 풀다 보니 주체에 대해서 물어보는 문제가 많아서 꼼꼼하게 읽고 생각을 하느라고 모의고사 때보다 푸는 데에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집중해서 문제를 풀다 보니 오히려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보다 점수가 오른 듯 합니다.

< 무역영어> 92.5점, 김용원 관세사님
무역영어의 경우 9,10월의 기본수업을 들을 때에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제대로 복습을 못하기도 하였고, 학교에서 계약법, 통상법 등의 수업을 하며 CISG, INCOTERMS, 신용장 기본 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서 약간 자만을 하고 공부를 좀 소홀히 하였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본 수업 때 공부를 소홀히 하자 문제풀이 강의 때 틀리는 문제가 많아서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서 먼저 기본서 1권을 회독하였습니다. 기본서를 보며 노트에 나름대로 절차도를 그리거나 다시 메모를 하면서 정리를 하며 중요 내용들을 다시 확인한 후에 그 내용과 관련된 협약을 읽으면서 1권과 2권 회독을 같이 하였습니다. 1권 기본서의 내용을 먼저 읽게 되면 무역 실무에 관한 대략적인 절차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되어 2권 협약에 나오는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보면서 생각보다 3대 협약에서 틀리는 문제가 많자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3월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협약들을 꼼꼼히

 

<무역영어> 92.5점, 김용원 관세사님
무역영어의 경우 9,10월의 기본수업을 들을 때에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제대로 복습을 못하기도 하였고, 학교에서 계약법, 통상법 등의 수업을 하며 CISG, INCOTERMS, 신용장 기본 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서 약간 자만을 하고 공부를 좀 소홀히 하였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본 수업 때 공부를 소홀히 하자 문제풀이 강의 때 틀리는 문제가 많아서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서 먼저 기본서 1권을 회독하였습니다. 기본서를 보며 노트에 나름대로 절차도를 그리거나 다시 메모를 하면서 정리를 하며 중요 내용들을 다시 확인한 후에 그 내용과 관련된 협약을 읽으면서 1권과 2권 회독을 같이 하였습니다. 1권 기본서의 내용을 먼저 읽게 되면 무역 실무에 관한 대략적인 절차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되어 2권 협약에 나오는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보면서 생각보다 3대 협약에서 틀리는 문제가 많자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3월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협약들을 꼼꼼히 읽고 비교하며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때 시간 절약을 하기 위해서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수업시간에 언급하신 조항들에 대해서 특히 집중하여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는 연습을 하였는데, 그렇게 집중하여 본 조항들이 주로 시험에 나와서 실제 시험장에서 주요협약 관련한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남은 시간들을 제대로 보지 않은 UN협약 조항 관련 문제들을 푸는 데에 쓸 수 있었습니다. 주요협약 문제들과 달리 UN협약 문제들의 경우 해석만 해본다면 어색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 내국소비세법> 90점, 이경신 세무사님
내국소비세법은 비교적 점수를 올리기 쉽다라는 말을 들었었기에 11월부터 기본강의를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기본서 내용이 너무 어렵고 많아서 누가 이 과목을 쉽다고 한 것이냐며 불평불만을 하며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서를 읽으면서 11,12월에는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하기 보다는 관세법을 공부할 때처럼 내국소비세법의 기본적인 틀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그 후 1,2월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는 최대한 꼼꼼하게 통칙까지 모두 보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수업 전날에는 진도 나갈 부분에 대해서 기본서를 두어번씩 읽으며 노트에 정리를 해서 어느 부분을 잘 모르는지 미리 체크해 둔 후에 당일 수업시간에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하거나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그 날 질문을 하며 해결을 하였습니다. 통칙은 말이 길고 어렵긴 하였지만, 문제풀이집에 있는 문제들을 2번 정도 풀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익어 OX 특강을 들을 때에는 내가 어느 부분을 잘 알고 모르는 지가 딱딱 보여서 그 부분만 체크를 하여 다시 읽어보며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조언해 주신대로 기본서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한 4일 정도에 거쳐서 하루에 5~6 토픽 정도씩 기본서와 문제풀이집을 같이 보면서 모든 통칙과 기본 내용들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야 할 내용을 노트에 적은 후에 시험 전날에는 기본서를 훑어 보면서 머리 속으로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 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내국소비세법이 어렵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모의고사와 난이도가 비슷하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힘들게 공부를 한 것이 이번 내국소비세법 시험에서 보답을 받은 듯해 채점을 한 후에 너무 기뻤습니다.

< 회계학> 72.5, 유지원 회계사님
회계학의 경우 제가 이전에 회계를 접해본 적이 없어 더욱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공부한 과목입니다. 7,8월에 기본 강의를 들을 때는 들으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2~3번씩 반복해 들으면서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고, 조금 느리더라도 전부 이해하고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재무회계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도가 느려져 9월쯤 1회독을 마무리 하고 10월에는 기본서를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복습하고 기본서의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면서 1회독을 다시 하였습니다.
그 후에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따로 찍으신 부분들의 인강을 시간을 내어 들었습니다. 지분법, 차입원가 자본화 등의 강의들이었는데,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이 파트들은 공부할 때에는 시간도 들고 어렵지만 막상 공부를 해 두게 되면 시험 문제를 풀 때에는 풀기만 하면 맞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시험장에서도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원가회계의 경우 공부를 늦게 시작한 편이었습니다. 11~12월에 인강을 듣기 시작했지만, 내국소비세법과 학교 수업에 밀려 12월 말이 되자 1회독은 했지만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재무회계 공부도 잘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회계학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방안을 세워야 했는데, 저는 그 대안으로 원가회계 점수를 높이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1월부터 원가회계 인강을 다시 처음부터 듣기 시작하였고, 원가회계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2~3번씩 풀며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책을 2회독 정도 하자 설날쯤 되어서 원가회계가 완성이 되었고, 모의고사에서도 원가회계가 7개씩 맞게 되어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월 달이 되어서는 모의고사를 풀고 맞은 문제던 틀린 문제던 모두 한번씩 다시 풀어보면서 계속해서 틀리는 단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에 과연 그 파트를 계속 공부해서 해결을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미리 정해둔 부분은 넘어가면서 문제를 풀어 시간을 절약하고 오히려 점수를 예상보다 더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해결을 해야겠다 하는 부분은 객관식 문제집을 다시 보며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모조리 두어 번씩 풀어보며 풀이방법을 외우다시피 공부하였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그 동안의 기출문제들을 인쇄해서 매일 한 회차씩 풀어보았습니다. 일부러 45분 정도로 촉박하게 두고 풀면서 기출문제에서 어느 정도 맞는 지를 확인한 후에 틀린 문제만 다시 풀어보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도 원가회계를 먼저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원가회계를 미리 빠르게 풀어둔 후에 재무회계를 푸니까 마음도 편하고 시간도 여유로운 편이어서 재무회계에서는 예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문제 40개 중에 원가 10개 중에 6개를 맞고, 재무회계에서 8개 정도를 찍고 나머지를 풀었는데, 찍은 것 중에서 2개 정도가 더 맞게 되며 평소보다 더 높은 72.5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전날 이경신 세무사님의 조언 대로 일찍 일어나서 4과목을 모두 보았는데, 그렇게 4과목을 보고나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 고민할 새도 없이 깊은 잠에 들 수 있었고, 시험날 아침에도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장에 갔는데, 제 나름대로 긴장을 많이 했었는지, 앞에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시던 이경신 세무사님을 보자마자 눈물이 날 뻔하였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따듯하게 토닥여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 가서는 책상과 의자 상태를 확인한 후에 구민회 관세사님이 나눠주신 최종 정리 자료를 보다가 시험을 쳤습니다.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었던 덕에 몇 문제 정도 풀다 보니 마치 모의고사를 푸는 것 마냥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4과목을 마치고 나오니 기쁘다기 보다는 약간은 허탈하고 매우 피곤한 상태로 시험장을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시험 결과에 대해서 애써 신경을 쓰지 않기 위해 다른 것을 하다가 오후 5시가 되어 채점을 하였습니다.
채점을 하면서도 긴장이 되어 스스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채점을 하였습니다. 그런 후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어벙벙한 기분에 부모님께 전화를 하며 스스로에게 뿌듯하였습니다. 물론 1차일 뿐이지만 그 동안 쏟은 노력에 대해서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고,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져서 2차 시험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강사님들과 학원에 너무 감사합니다. 잠시 간의 자유를 누리다가 5월부터 내년에 있을 2차 시험 준비도 힘내서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