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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2차시험에 합격하려면?
작성일 : 2015-10-15 16:56:36

“정확한 개념파악・종합적 이해력 필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관세사 2차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올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수험생들은 내년을 위한 절치부심을 하고 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바른 길잡이가 필요할 터.

 

올해 2차시험을 채점한 전문가들은 “정확한 개념파악과 해당 과목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각 과목별로 보다 구체적인 출제의도와 평가를 들어보면 먼저 관세법은 납세의무자와 원산지증명서, 월별납부, 여행자휴대품 감면세, 일괄납부사후정산제도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최근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관세사시험, 인기만큼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을 뚫고 관세사시험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올 관세사 2차시험을 채점한 전문가들은 정확한 개념파악과 종합적인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관세법에 대해 “무난한 출제였다”는 체감난이도를 보였다. 채점평도 “대다수의 응시생들이 문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대체로 잘 서술했다”고 전하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서술해야 하는 내용을 빠트리거나 세부적인 내용을 서술하지 못한 답안이 많아 아쉬웠다”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출제자가 요구한 핵심을 모두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응시생들 대다수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던 관세율표 및 상품학은 단순히 암기에 의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거래하는 수출입 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HS 품목분류의 체계에 맞추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수출입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것. 

 

하지만 전체적인 이해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특히 섬유의 원재료와 제조방법에 다른 분류 등에 관한 2번 문제는 답을 쓰지 않거나 0점 수준의 답안이 많았다고 전했다.

 

향후에도 올해와 유사한 출제경향이 이어지는 경우 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상품학 지식, 품목분류 지식을 실제 상품과 연계한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평가는 최근 문제가 너무 실무적으로 치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지양하고 이론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관세평가실무’가 아닌 ‘관세평가’ 과목 본연의 성격을 유지하려고 한 것이다. 채점자들은 관세평가 관련 규정 전반에 걸친 정확한 이해 및 숙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역실무의 경우 “상당수 학생들이 기대보다 좋은 답안을 제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무역실무 분야가 포괄적이고 광범위해 준비가 쉽지 않음에도 높은 이해도를 보인 과목이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무역실무의 수험 준비에 있어 정확한 개념파악과 무역 관련 국제규칙의 실무적용능력의 향상, 대외무역법과 외국환거래법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논리적이고 채점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정확히 답안을 기술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관세사 2차시험에서는 응시생 972명 중 91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5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10년새 최저치인 9.36%를 기록했다.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83